6월 10일

6월 10일 민주화 항쟁 20년이 되었다고 TV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얘기가 386세대에 대한 언급이다.
그 세대는 대학때 민주화를 위해 데모를 했고, IMF경제 위기를 겪었고,
사교육 열풍속에 자녀들을 키우고 있고, 지금도 한참 일하고 있다.

그것을 들으면서 내가 속한 세대는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10년쯤 후면사회의 중추가 될 터인데, 소위 X세대는 무엇을 내세울수 있을까.

개인적인 내 상황을 놓고 보면 10년전과 별 다를게 없다.
이렇게 10년이 또 지나가면 어찌하나.
미국에서 학생으로 살 때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한국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니까
나는 몇년 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든다.

오늘밤 잠이 안와서 은행 잔고를 정리하다 발견한 것,
납부가 밀려 실효된 보험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다 보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사는게 뭔가 싶어 서글픈 마음이 든다.

사이드 미러 부서먹다..

얼른 차를 대려는 마음에 한 자리 남은 좁은 기둥사이에 주차하려했다.
기둥을 살며시 돌아 들어가다 좀 비좁은 듯 해서 차를 뒤로 빼다가 그 기둥에 사이드 미러를 우지직..

거의 같은 실수를 한 5~6년 전에 한번 했는데 오늘 반복했다.
이런 실수를 하고 나면, 너무 너무 부주의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
조금만 정신 차렸으면 이러지 않을 수 있었는데..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보니 부품값이 한 5~6만원 공임이 한 1~2만원 들것 같다.
아 짜증나.

화려한 일족 華麗なる一族

주말을 맞아 감상한 기무라 타쿠야의 2007년 1분기 드라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TBS방송국이 개국 몇십주년인가를 맞이하야 돈을 많이 들여 만들었다는 시대극
배경은 일본 패전후 경제 도약을 하던 시점인 60년대 중반.
부잣집 자제로 미국 유학을 마친 기무라 타쿠야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철강사업에 올인하려는데
큰아들을 어쩐지 못마당하게 여기는 보수적인 은행장 아버지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은행권 재편에서 살아남고자 사돈이고 아들이고 며느리고 다 이용하려한다.
여기에 정치적인 요소, 줄대기 술수 뒤통수 치기가 난리도 아닌데… 여하튼.
남들이 뭐라하든지 – 기무라 식 시대극 짜증난다 어쩌고, 우경화 어쩌고 – 재밌게 봤다.

요즘 드라마를 보면, 사연없는 악역이 거의 없는 듯 하다.
여기에 나오는 악역 – 아버지, 첩, 사위 – 들을 보면
다들 뭔가 지킬것이 있고, 사연이 있고, 이유라면 이유도 있고. (아 사위는 그냥 야심많은 사람이다)
현실은 어떨까. 정말 다들 이유가 있어 못되게 구는 걸까. 잘 모르겠다.

이제 사연있는 악역은 식상하다. 드라마에 이유없이 악한 악당이 나오면 어떨까.
옛날 카우보이 영화에 보면 악당은 그냥 총쏘고 사람을 해치고 그랬던거 같은데.
요즘 악당은 복잡해..

CGAL-3.2.1 with Visual Studio 2005

홈페이지에는 Visual Studio 2005 지원한다고 적혀있는데,
사실은 그냥 쓰려하면 안 된다.

메일링 리스트에 다시 msvc8용으로 빌드하는 안내가 있는데,
https://lists-sop.inria.fr/wws/arc/cgal-discuss/2007-03/msg00005.html

이제 Library는 문제 없으니 정작 프로그램을 짜면 되는데…

Opensource QT with Visual Studio 2005

Visual Studio 2005에서 QT를 쓰려면 Commercial version을 써야하는데,
Open Source version을 다운 받아서 컴파일해 쓰는 방법이 있다.

이 문서를 보고 따라하면 되는데,
도중에 도저히 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qconfigure.bat msvc2005 하면 두번째 컴파일 시도가 실패한다. U1077 에러를 내고 멈춤.

별 방법을 다 쓰다가 구글에 에러 메시지를 넣어보니
Visual Studio 2005에 Service pack 1을 추가한 경우는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이글을 참고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하면,
http://thehotfixshare.net/download/index.php?dir=English/Visual%20Studio%202005/ 에서 최신 Hotfix를
설치하면 되는데, 여기 있는 것들은 아직 public으로 공개가 되지 않은 것들이란다.
(근데 어떻게 거기 있는 건지.. -_-;)

그중에서 VS80sp1-KB930859-X86-ENU.exe 을 깔고 나니 바로 문제가 해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