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2

2월 24일에 발매한다는 아마존 킨들2. 며칠전부터 선주문을 받는다.
광고를 보니 이야 너무 멋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WiFi가 아닌 3G로 데이터 통신을 하는데 다달이 내는 요금이 없고
책도 보고 신문도 보고 블로그도 보고 위키피디아도 보고 사전도 들어있고
사용자문서도 그리로 보내 볼 수 있는데다가
한번 충전하고 2주까지 쓸수 있다니.
가볍고 얇고 폼나고
가격이 좀 비싸지만 $360, 돈 값을 하긴 하겠어.
이메일 확인만 되면 더 바랄께 없는데 그러면 업무용이 되니까
오히려 없는게 나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은 돈주고 산다. 이건 당연하다고 여겼다.
잡지. 한달에 몇불 한다. 뉴요커는 $3, 좀 덜 유명한 건 좀 더 싸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신문 돈주고 봐야한다. 한달에 $10불 남짓. 신문이야 그럴수 있다.
블로그 구독도 돈주고 한다. 이런! 그것도 그네들이 엄선한 것들중에서만.
가격은 여러가지나 잘 알려진 것 – 예를들어 Slashdot, TechCrunch 등- 은 한달에 $2.
사용자 문서를 아마존이 주는 이메일로 보내면 킨들에 내려주는데, 이것도 건당 $0.1
온라인에서 그냥 보던것을 다달이 구독료 받으면서 중계하겠다는 얘긴데,
아마존이 네트워크를 제공하긴 하지만 어쩐지 거부감이 든다.
네트워크사용 비용이 컨텐츠에 뭍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
$360말고도 돈을 더 걷으려면 단말기 가격을 더 싸게 하던가.

행복한 프랑스 책방

행복한 프랑스 책방 –
마르크 레비 지음, 이혜정 옮김/노블마인

런던 내, 프랑스 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 책방을 운영하는 애딸린 삼십대 싱글대디가 사는 얘기.
화장실에서 십여페이지씩 읽다가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후다닥 읽어버리다.
장편소설이라고 책 표지에 써 있는데 장편소설의 정의가 뭘까?
영화로 만들어지길 염두에 둔 듯이 써있다. 그리고 영화화되었단다.
다빈치 코드 읽을때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때는 유행이 다 지나 이미 영화화가
시작되었을 때고, 캐스팅된 주인공이 누군지도 알았을때라 아예 배우의 모습이
아른거리면 책을 읽었더랬다.
마치 책이 ‘나를 영화로 만들면 참 재밌겠지?’ 라고 추파를 던진다는 느낌?!
라이트 노블이랑 어째 비슷해지는 건가.

Computer Science와 Math 관련해 글 쓸때 주의해야할 세가지

원문: http://www.cs.cmu.edu/~jrs/sins.html

Three Sins of Authors in Computer Science and Math
요약하면
1. 장황한 소개를 할 필요가 없다. 그 글을 읽을 거라 예상되는 독자들에게 뻔한 이야기를 적지 마라.
2. 글의 차례를 적지 마라. 그건 읽는 사람이 흝어보면 된다.
3. 결론에서 앞에 적은 것을 반복하지 마라. 앞부분을 읽지 않아도 이해할 얘기를 적지 말아야한다.
3번지 가장 찔린다.

지루한 일

내일 모레가 마감일인데,

오늘 교수님과 이 일은 boring 하다고 결론지었다. 켁.
컴퓨터를 열심히 일시켜서 얻은 결과를 안 봐도
뻔한 그래프를 그리는 일이라는 것으로,
뻔한 그래프가 안 나올리 없지만
그래도 할거는 해야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