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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수필 – 슬픈 외국어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문학사상사 소설을 별로 안 읽는 편인데 하루키 소설 중에 유명하다는 것들은 꽤 읽었다. 노르웨이의 숲이나 댄스댄스댄스 등등 부모님 준호 책 꽃이에 꽃혀있던 장면이 기억난다. 읽은 기억에 비해 내용은 별로 기억이 안 남아있는데, 줄거리보다는 여운이랄까 느낌이랄까 그런 것은 생각이 난다. 비유를 들자면 암울한 재수생의 기운이랄까. 성적이 통 오르지 않아 의기소침한 젊은이의 (여자 […]

행복한 프랑스 책방

행복한 프랑스 책방 – 마르크 레비 지음, 이혜정 옮김/노블마인 런던 내, 프랑스 사람이 많이 사는 곳에 책방을 운영하는 애딸린 삼십대 싱글대디가 사는 얘기. 화장실에서 십여페이지씩 읽다가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난 김에 후다닥 읽어버리다. 장편소설이라고 책 표지에 써 있는데 장편소설의 정의가 뭘까? 영화로 만들어지길 염두에 둔 듯이 써있다. 그리고 영화화되었단다. 다빈치 코드 읽을때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때는 유행이 […]

정당한 전쟁

심각한 제목의 책을 여전히 읽고 있다.1부 지배체제, 성경에서 세상이라고 번역되는 kosmos에 대한 부분은 쉽게 잘 읽혔다. 쉽게 말해2부는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 구체적으로는 예수는 어떻게 행했는지를 적고 있다.짧게 줄이면 제목대로 1부는 사탄의 체제 2부는 예수의 비폭력.3부에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건지가 나온다.그 중에 정당한 전쟁 Just War 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옮겨본다.기억에는 기독교 평화주의를 다룬 책에서도 […]

하루키 수필

하루키 일상의 여백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문학사상사 승리보다 소중한 것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하연수 옮김/문학수첩북앳북스 최근에 읽은 하루키 책.소설은 아니고 가벼운 수필집.뒤엣 것은 시드니 올림픽을 보러갔을 때,앞엣 것은 보스톤 살 때 하루키 아저씨가 하루하루 일기 쓰듯이 적어놓은글.공통점이라면 두 책에서 마라톤에 대한 얘기가 상당부분 나온다.일상의 여백은 예전에 빌려서 본 적이 있는데그때는 버몬트를 다녀오기 […]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Engaging The Powers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 월터 윙크 지음, 한성수 옮김/한국기독교연구소 어제 사고의 여파로 현실 – 해야하는 전화 및 서류 처리 등등 – 을 도피하고자 책을 열심히 읽는다.아직 반이 채 못되게 읽었는데, (내용상으로는 사탄의 체제 정도 까지)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한가지 의문에 대한 3번째 답을 발견했다. 이 문제는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사탄이라고 지칭하는 부분에서 시작한다.여기서 일컬어진 “사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