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문학사상사 |
소설을 별로 안 읽는 편인데 하루키 소설 중에 유명하다는 것들은 꽤 읽었다.
노르웨이의 숲이나 댄스댄스댄스 등등 부모님 준호 책 꽃이에 꽃혀있던 장면이 기억난다.
읽은 기억에 비해 내용은 별로 기억이 안 남아있는데,
줄거리보다는 여운이랄까 느낌이랄까 그런 것은 생각이 난다.
비유를 들자면 암울한 재수생의 기운이랄까. 성적이 통 오르지 않아
의기소침한 젊은이의 (여자 아닌 남자) 굽은 등을 바라보는 기분 뭐 그렇다고 하자
이 책은 하루키아저씨가 프린스턴이랑 보스톤에 살 적에 적은 글들이라는데
나도 이방인으로 그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약간 공감가는 부분들이 있다.
십년도 넘게 지난 이야기들인데도 꽤 재밌게 읽었다.
이 양반은 영어를 일본어로 (일본독자들이 알아차릴수 있도록 일본식 발음으로) 적었을테고, 그걸 한글로 번역했기에 읽어보면 희한한 단어들이 나온다.
퀴즈. 미국에 대해 적은 글에 나오는 다음 단어의 원래 영어 단어는 무엇일까요?
1. 히에라르키
2, 카로라
3. 아이케어
답은..
[#M_ more.. | less.. |1. hierarchy
2. Corolla
3. IKEA
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