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전쟁

심각한 제목의 책을 여전히 읽고 있다.
1부 지배체제, 성경에서 세상이라고 번역되는 kosmos에 대한 부분은 쉽게 잘 읽혔다. 쉽게 말해
2부는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 구체적으로는 예수는 어떻게 행했는지를 적고 있다.
짧게 줄이면 제목대로 1부는 사탄의 체제 2부는 예수의 비폭력.
3부에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건지가 나온다.
그 중에 정당한 전쟁 Just War 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옮겨본다.
기억에는 기독교 평화주의를 다룬 책에서도 언급되고, 거짓의 사람들에서도 언급되었다.

  1. 정당한 전쟁은 정당한 원인이 있어야만 한다.
  2. 그것은 합법적 권위에 의하여 이루어져야만 한다.
  3. 그것은 공식적으로 선포되어야만 한다.
  4. 그것은 평화를 위한 의도로 싸워야만 한다.
  5. 그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야만 한다.
  6. 그것에는 성공에 대한 합리적인 희망이 있어야만 한다.
  7. 사용되는 수단은 추구하는 결과에 균형이 맞아야 한다.

(위키피디아랑 2 번은 좀 다른거 같은데 모르겠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거의 모든 전쟁은 정당하지 않다. 교회의 이름으로 벌어진 대부분의 전쟁은 교회가 더 이상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지배체제에 전복되었기 때문이란다. 부자 나라 그러면서도 매우 종교적인 나라 미국의 진짜 종교는 이 책의 첫부분에 나오듯이 폭력이라는데 매우 공감이 간다.

이 책은 읽으니, 우리나라의 촛불 집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꽤 가까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