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제목의 책을 여전히 읽고 있다.
1부 지배체제, 성경에서 세상이라고 번역되는 kosmos에 대한 부분은 쉽게 잘 읽혔다. 쉽게 말해
2부는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 구체적으로는 예수는 어떻게 행했는지를 적고 있다.
짧게 줄이면 제목대로 1부는 사탄의 체제 2부는 예수의 비폭력.
3부에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건지가 나온다.
그 중에 정당한 전쟁 Just War 에 대한 언급이 있길래 옮겨본다.
기억에는 기독교 평화주의를 다룬 책에서도 언급되고, 거짓의 사람들에서도 언급되었다.
- 정당한 전쟁은 정당한 원인이 있어야만 한다.
- 그것은 합법적 권위에 의하여 이루어져야만 한다.
- 그것은 공식적으로 선포되어야만 한다.
- 그것은 평화를 위한 의도로 싸워야만 한다.
- 그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야만 한다.
- 그것에는 성공에 대한 합리적인 희망이 있어야만 한다.
- 사용되는 수단은 추구하는 결과에 균형이 맞아야 한다.
(위키피디아랑 2 번은 좀 다른거 같은데 모르겠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거의 모든 전쟁은 정당하지 않다. 교회의 이름으로 벌어진 대부분의 전쟁은 교회가 더 이상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지배체제에 전복되었기 때문이란다. 부자 나라 그러면서도 매우 종교적인 나라 미국의 진짜 종교는 이 책의 첫부분에 나오듯이 폭력이라는데 매우 공감이 간다.
이 책은 읽으니, 우리나라의 촛불 집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꽤 가까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