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 bisphenol A

http://amomsblog.wordpress.com/2009/03/17/no-more-bpa-in-food-and-beverage-containers/ 이 글에 따르면 (이 글도 워싱턴 포스트를 인용했는데); Sunoco가 애들 먹거리 마실거리를 만드는 회사에게 BPA를 팔지 않겠다고 했고, Playtex, Gerber를 포함한 6개의 애들 물병 만드는 회사가 이제 BPA를 안 쓰겠다고 했다는데, 그렇다는 얘기는 이제껏 BPA를 잘 써왔다는 뜻이로구나.

Wikipedia에 따르면; BPA는 Polycarbonate (PC) 플라스틱, Epoxy resin을 만드는데 쓰인다는데, PC는 각종 물병, 스포츠 용품, 의료기기, 치과에서 이 때울때, 렌즈, CD, DVD, 가전제품 등에, 에폭시 수지는 거의 모든 음식/음료 캔 안쪽에 쓰인단다. 헉. BPA의 용도는 그 외에도 있지만 패스.

FDA는 BPA가 안전하다고 하는데, 논란의 여지가 많은 듯 하다. 연구결과는 분명 해롭다고 하는데 왜 그럴까 이 글 쓴사람은 FDA를 불신하는 듯. 하여튼, BPA-free 제품이 나오고 BPA안 쓴다고 발표하는 것은 BPA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는 얘기인데.

원래 글로 돌아가서, BPA를 피하려면 일단 캔에 들은 음식을 피해야한다. 마실거리는 유리병에 들은걸로 고른다.

Zotero + Live Mesh

http://www.zotero.org/

논문 정리를 위한 Firefox Add-on. 읽을 거리야 어디다 그냥 적어두면 되지만, 미래의 나에게 더 잘 정리된 목록을 물려주고 싶다면 이런 프로그램을 하나쯤 사용해 주면 좋다.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자료의 URL을 기록해 둔다.
  2. pdf파일을 첨부한다.
  3. tag을 달아서 정리한다.
  4. bibtex포맷으로 출력한다.
  5. 여러 컴퓨터에서 같은 내용을 보고 싶다.

이 모든 기능이 1.5 Beta를 쓰면 해결된다. http://www.zotero.org/support/sync_preview

복수의 컴퓨터에서 자료를 sync하기 위해 http://www.mesh.com 의 Live Mesh로 해결했다. Zotero가 webdav 를 지원하지만, 어쩐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그랬다. 그래서 현재 2번 기능은 윈도우 에서만 가능하다.

비스타의 경우, 사용자 디렉토리 밑에 생기는 파이어폭스 프로파일 밑에 zotera/storage를 Live Mesh의 공유 폴더로 등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작성하는 컴퓨터에서는

C:\Users\june8th\AppData\Roaming\Mozilla\Firefox\Profiles\k3k5k6p6.default\zotero\storage

를 공유해 두었고, 이걸 다른 컴퓨터의 프로파일 밑에 zotero/stoage로 연결해두면 된다.

이 폴더는 첨부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폴더고 목록은 zotero 사이트에서 계정을 만들어 preference에서 등록하면 된다. https://www.zotero.org/user/register

2008년 헬싱키 여행 나흘째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시차때문에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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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랑 연락처 같은 것을 적었다. 이곳은 220V 이어서 한국에서 쓰던 돼지코를 유용하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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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 전화 카드. 원래는 쓰던 전화를 가지고 갔으나 Lock이 걸려있어서 발렌틴한테 빌려 썼다. 떠나오기 전 AT&T에 쓰는 전화기를 유럽에 가져가서 쓰려하니 Lock을 풀어달라고 했는데, 여기 도착하고 이삼일 있다가 답장이 왔다. 그런데 그 메일에 적힌 내용이 잘 못 되어서 다시 보내달라고 하니 두번째 답장은 헬싱키를 떠나기 하루전에 왔다. 결국 Lock은 풀었으나 헬싱키에서는 쓰지 못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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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항공 비행기에 있던 잡지. 아래보면 Discover South Korea 어쩌고 있는데, 곧 헬싱키와 한국 사이에 직항이 생기기 때문에 관련 기사가 나왔던 것 같다. 그런데 과연 누가 인천 <-> 헬싱키 사이를 다닐까. 한국에는 노키아가 한 번 들어왔다가 철수했고. 딱히 업무관계로 다닐 이유는 없을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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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동전. 이맘때 1유로가 1.5불 정도 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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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소와 방번호 전화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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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깬 관계로 새벽 부터 숙소 건물 탐방에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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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방 밖에 있었다. 내부는 보시다시피 깨끗. 물비누 같은 것이 세면대와 샤워꼭지 옆에 매달려 있다. 거품이 안나는 거라 머리를 감을때는 가지고 간 샴푸를 썼다. 특이한 것은, 변기 옆에 있는 작은 세면대와 짧은 샤워 꼭지인데, 밸브를 연 다음, 손잡이를 쥐면 물이 나온다. 어디다 쓰는 걸까. ㅎㅎ 쓰려고 시도를 했으나 길이가 미묘하게 짧아 자세가 영 불편하고 조준이 쉽지 않아서 안 썼다.. 시내에 있는 화장실에는 저런 것이 없었는데, 학교 화장실에는 있었다. 이 문화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지만 딱히 물어볼 사람이 러시아 사람 발렌틴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 정착한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도 그냥 알아서 쓰나보다 생각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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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와 간단한 요리를 해 먹을 준비가 되어있는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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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건물이면 하나씩 있다는 사우나. 이 건물에도 맨 윗층이 사우나. 아무때나 가고 싶을 때 가면 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 예약을 하고 가면 된다고 해서 나중에 방문하기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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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옴. 숙소의 정체는 헬싱키 대학의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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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되어 숙소를 나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저 교회에 갔어야 하는데, 새벽에 깨서 놀다가 한 잠 더 자고 났더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 교회 앞에 있는 광장을 지나면 시장이 열리는 항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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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영화 카모메 식당 맨 처음에 나오는 그 광장이다. 갈메기가 진짜 뚱뚱한지는 잘 모르겠다. 롱 아일랜드에 있는 녀석들보다는 작은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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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배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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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른 사람 여행기를 보니까 저 건물 안이 시장이라던데 몰랐다. 근데 인적이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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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가 이 항구(?) 겸 시장의 위치 고 위에 교회 그 오른쪽 약간 위로 숙소. 동그라미 왼쪽 위로는 기차역. 동그라미 왼쪽으로 쭉 뻗은 길은 이제 걸어갈 공원. 공원 옆으로는 가게들. 공원 끝나는 곳에 백화점. 그 근처가 중심가인데 다 걸어서 15분 거리. 숙소 위치는 아주 훌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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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 공원을 거닐다. 역시 이곳은 겨울에 오면 썰렁한 곳임을 새삼 느낌. 정말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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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은 한 5분 걸으면 끝난다. 포럼은 도착한 날 저녁으로 피자 (여기까지 와서!!) 먹은 상가. 스톡만은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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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5분 10분 걸으면 기차역이 나온다. 기차역이 으리으리 하다. 이곳에서 기차를 타면 내륙으로 해서 스웨덴으로 해서 유럽 본토로 가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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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로 들어서면 기차역 지하에 연결되어 있다. 지하에도 상가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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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안 먹는 햄버거를 여기까지 와서 먹고 있다. 1달러메뉴와 비슷하게 1유로 메뉴가 있다. 나는 여행 경비가 지급되는 고로 돈을 아끼지 않고 빅맥세트를 먹었다. 맥도얼드 햄버거 맛은 세계적으로 같다는데, 저 것을 제외하고 최근 몇년간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은적이 없어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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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를 나와 기차역 앞에서 트램을 타고 학교로 향한다. 발렌틴도 가족이 아직 러시아에 머무르고 있는 관계로 딱히 할일이 없다하여 같이 학교서 만나기로 했다. 가족없는 유부남들의 주말은 이렇게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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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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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도 나름대로 그래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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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스러운 저 건물 이름은 Exa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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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문 처럼 생긴 문을 밀고 들어선다. 아래는 물이 빠지는 철망. 위에서는 더운 바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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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서 늦게까지 있다가 11시쯤 귀가.

아파치 Auth 꼼수 하나

딸내미 홈페이지에 통째로 걸어놓은 Basic Auth때문에 Blog API로 글을 쓰는 것 역시 막혀있었다. 사진을 하나씩 골라 크기를 조정하고 정성스레 사진을 올리던 아내는 내가 Windows Live Editor로 사진을 대량으로 휘리릭 옮겨버리는 것을 보고 그것을 하기를 원했다.

사람이 아닌 것들이 홈페이지를 무작정 긁어가는 것이 싫어서 걸어놓은 비밀번호라 사람에겐 별 의미가 없지만 이를 해결하기 robots.txt을 적어줄까 하다가, 특정 url 즉, http://… /api 만 비밀번호를 안 물어보도록 설정하기 시작했다. 원하는 바는 한개의 예외를 제외한 나머지 요청에 Require valid-user를 걸어주고 싶은 것임.

1. .htaccess에 FilesMatch를 이용하면 되리라 생각.

2. FilesMatch에 negation이 들어간 regex가 제대로 해석 되지 않는듯함.

3. 혹자가 negation대신 Negative lookahead 를 쓰면 된다고 함. 그게 뭔지 몰라 알아보고 적용. 역시 안됨.

4. 그럼 api를 뺀 나머지 정상 url의 prefix를 다 regex로 하려고 시도. 역시 안됨. regex를 아예 못 알아먹는 것은 아니나 미묘하게 안됨.

5. 혹자가 Files Directive를 겹쳐서 쓰면 뒤에 오는 것이 앞에 있는 것을 덮어 쓴다고 하여 시도. 안 됨. 호스팅업체는 Directory, Location은 모두 건드리지 못하게 하고, .htaccess만 제공하기때문에 달리 해 볼 여지가 없음.

6. Allow from all과 Satisfy any 조합시도. 실패.

7. Allow from 집의 dynamic address로 시도. 호스팅업체에서 reverse dns lookup 지원 안함.

8. SetEnvIf 를 써서 Request_URI 가 "api$" 이면 env셋팅 하고 Allow from env= 사용. 이제 된다. 만세!

 

결과물

AuthType Basic
AuthName "blah blah"
AuthUserFile path_to_passwd_file

SetEnvIf Request_URI "^/api$" api_req

Require valid-user
Deny from all
Allow from env=api_req
Satisfy any

2008년 헬싱키 여행 삼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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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잠을 설치고 일찌감치 일어나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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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한 토요일 오전,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다. 이때가 9시쯤. 역시 이곳은 여름에 왔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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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두 블럭 직진, 좌회전 해서 한블럭 정도 거리에서 교회가 보인다. 이 교회는 역사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건 잘 모르겠고. http://en.wikipedia.org/wiki/Helsinki_Cathedral 나한테는 고만고만한 건물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띄는 길잡이 역할을 잘 해주었기에 올때 공항에서 이 교회 냉장고 자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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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천천히 15분정도 걸어 왔을까. 교회 앞에는 광장이 있다. 광장 가장자리로는 트램이 지나다닌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몇몇 동상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듯 하다. 교회 앞 계단을 올라 광장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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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금슬금 눈치를 보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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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내부는 더 어두워서 결국 ISO를 늘렸다. 첫번 일요일은 빈둥대다가 시간을 놓치고, 두번째 일요일에는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정말 한마디도 알아들을말이 없었다. 어쩐지 해야될 것 같아 헌금도 했다. 결혼 미사를 제외한 정식 미사 경험이 없는 관계로 카톨릭 예배 의식과 가까운 건지도 알 수 없다. 중간에 두어명의 사제가 앞에서 무언가 말을 돌아가면서 했는데, 아마 설교였겠지. 한 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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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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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남짓 산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옴. 그리고 학교에 가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