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여행

2008년 헬싱키 여행 나흘째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시차때문에 그랬나보다. 이름이랑 연락처 같은 것을 적었다. 이곳은 220V 이어서 한국에서 쓰던 돼지코를 유용하게 썼다.   선불 전화 카드. 원래는 쓰던 전화를 가지고 갔으나 Lock이 걸려있어서 발렌틴한테 빌려 썼다. 떠나오기 전 AT&T에 쓰는 전화기를 유럽에 가져가서 쓰려하니 Lock을 풀어달라고 했는데, 여기 도착하고 이삼일 있다가 답장이 왔다. 그런데 그 메일에 적힌 내용이 […]

2008년 헬싱키 여행 삼일째

이틀째 잠을 설치고 일찌감치 일어나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어둑어둑한 토요일 오전,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다. 이때가 9시쯤. 역시 이곳은 여름에 왔어야 하는데. 숙소에서 두 블럭 직진, 좌회전 해서 한블럭 정도 거리에서 교회가 보인다. 이 교회는 역사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건 잘 모르겠고. http://en.wikipedia.org/wiki/Helsinki_Cathedral 나한테는 고만고만한 건물들 사이에서 눈에 확 띄는 길잡이 역할을 잘 […]

2008년 헬싱키 여행 둘째날

아침에 일찍 일어났음. 아내랑 함께 갈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침대가 두개 있는 방을 주었는데, 아쉽지만 아내랑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딸을 비행기에서 볼 지도 모른다는 확률이 0은 아니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좀 아쉽긴 하다. 학교 가는 버스 안, 아침 9시 정도. 내리고 싶으면 빨간 벨을 누르면 된다. 다음 역이 어딘지 방송을 두 가지 […]

2008년 헬싱키 여행 첫날

작년 요맘 때 핀란드에 갔었다. 딸내미가 나오기 전에 얼른 다녀올라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그 이후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딸이 생겼다는 사실 빼고) 2008년 1월 17일 집에서 부터 트렁크를 끌고 10분 남짓 우리 동네 기차역. 신혼여행을 위해 산 가방이었던가 교회 바자회에서 5불에 2개 주고 산 가방. 승무원이 확인하고 지나간 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