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nded Abstract

오늘 2페이지짜리 Extended Abstract를 쓰기 시작하면서 이게 뭘까 찾아보았다.
http://www.sigplan.org/conferences/author-info/pughadvice.html
중간 부분을 보면 이런 것이 있는데

An extended abstract is not simply a long abstract.
An extended abstract should contain references, comparisons
to related work, proofs of key theorems
and other details expected in a
research paper but not in an abstract.

An extended abstract is a research paper whose
ideas and significance can be understood
in less than an hour.
Writing an extended abstract can be
more demanding than writing
a research paper.

Some things that can be omitted from an extended
abstract: future work, details of proofs or implementation
that should seem plausible to reviewers,
ramifications not relevant to the key ideas of the abstract.

문제는 이런게 뭔지도 모르고 쓰기 시작했다는 거로구나

그냥 길게 쓰는게 아니고, 참고문헌, 관련일, 핵심되는 정리의 증명등과 같이 연구논문에 필요한 것들이 들어가야된다. 읽는 사람이 한시간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의미를 정리해야한다. 추후에 할 내용이라던지 자세한 증명, 구현, 세분화 같은 것은 적당하지 않다.

자 이제 Extended Abstract가 뭔지 알았으니 계속 써 보자..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끔찍한 역사, 또 앞으로 일어날 더 전율할만한 사건의 원인은, 반항하고 길들이기 힘든 사람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의 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데 있다. – 조르주 베르나노스

The horrors which we have seen, and the still greater horrors we shall presently see, are not signs that rebels, insubordinate, untamable people are increasing in number throughout the world, but rather that there is a constant increase in the number of obedient, docile people. – George Bernanos

“비폭력대화”를 읽다가 만난 인용문.

문제는 온순하고 순종적인 사람이 되면 여러가지로 편(리?)해진다는 점에 있다.

생수

원문 http://thesoftlandingbaby.com/2009/07/31/3-myths-about-bottled-water/

 

1. 깨끗하다.
대게 수돗물과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보관할때나 들고다닐때 오염이 될 수 있다.

2. 돈이 좀 들지만 그정도는 괜찮다.
수돗물보다 많이 아주 많이 비싸다. 그 돈으로 정수기와 스테인레스 물통을 사라.

3. 편리하다.
맞다. 그러나 환경을 생각하자. 플라스틱 물통의 3/4는 버려지고 있다.

 

한줄 요약: 생수는 오염될 수도 있고, 비싼데다가 환경에 좋지 않다.

오랫만에

글을 쓰고 싶어졌다.

마지막으로 글을 적은 것이 세달쯤 전인데 그 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가끔씩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바쁘게 그리고 게으르게 살다보니 그냥 넘기버리곤 했다.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 그때 적어보고 싶었던 생각이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 해도 별 상관없다. 스치는 생각을 다 적어보려고 애쓰는 것도 그 생각을 소유하려하는 것이지 싶다.

지난 세달 사이에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큰 사건을 꼽아보자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일일터이다. 솔직히 그 동안 글을 적지 않았던 동기도 그 사건이었다. 곰곰히 생각해봐도 내가 왜 그리 마음이 심란했었는지 잘 모르겠다. 노빠도 아닌데. 사는것이 덧없다는 생각을 했다. 울었다. 그 때 충분히 울지 않아서 그런건지 이후로도 이따금씩 마음이 아프다.

내일은 아침 일찍 학회에 갈 예정이다. 모레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 그 자료를 만들고 있는데, 너무 너무 하기 싫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어쩌다 나는 하기 싫은 일을 하고 있을까.

딸내미가 약간 다쳤다. 바로 몇 발짝 앞에서 넘어졌는데 운이 없어서 손이 까지고 피가 났다. 화가났다. 수련회에 오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스쳤다. 나는 남탓과 상황탓에 매우 뛰어나다. 날이 선선했지만 나는 아이를 따라 다니느라 더웠고, 그 상황은 몹시 짜증스러웠다. 나는 왜 여기에 왔을까.

수련회에 온 교수님 얘기, 솔직히 갑갑했다. 그 이유는 대강 알것도 같다. 주입식 교육에 항체가 생겨버렸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