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기에 찍히는 화면을 보면 꽤 다르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만든 네모를 들여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오겠지 짐작하기도 한다.
내가 요즘 쓰고 다니는 안경은 테가 꽤 두껍고 네모난 모양이라
살짝 앞으로 내밀면 손가락 네모 대신 쓰일만 하다.
안경처럼 눈에 쓰고 다니다가 그대로 보이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사진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쓰고 다니다가 찰칵. 눈에 보이는 대로 찰칵.
혹 누군가 이미 생각하고서 이런걸 잘 만들어 세상에 내놓게 되면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노라고 떠올리게 될테지.
2 Comments
성지순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