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마지막날,
가능하다면 오늘을 다시 살고 싶다.
왜 올해안에 머리를 깍겠다고 눈오는 길을 나섰을까.
아파트 입구를 나서서 첫번 왼쪽 커브에서 미끄러진 차는 남의 집 담장을 들이받았고
나는 지난 4년간의 영어 수련을 검증이나 하듯이
911,경찰, 보험회사,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정신없이 영어로 떠들었다.
다행히 나를 포함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차도 (검사받아봐야하겠으나)
범퍼가 긁힌것 외에는 별 문제 없는 것 같지만.
상황이 대충 종료된 후 집에 돌아와 앉아있으려니 찾아오는 자괴심은
누가 차를 새로 바꿔준다고 해도 없어지지 않을 것 같더라.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한가지 해법이 있다면 타임머신정도.
4 Comments
에구구~~ -_-;
한국말로 처리하기도 어려운데…
액땜했다고 생각하는게 여러모로 좋은 듯…
나도 작년에 지갑을 도둑 맞았었는데, 그게 액땜 같기도 하고…
아!!
준동, 계원, 은율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기!
응.. 좋은 액땜이었어.
요 몇년간 차사고가 안내서 좀 방심했었던거 같아.
이걸로 다시 정신무장을 하고 새해에는 안전운전 365일 해야겠어.
새해 복 많이 받어.
니 블로그에 가서 한번더 써야겠다.
준동이 큰일날뻔 했구나..
나도 차를 하나 새로 장만하려하는데.. 은행대출에..이런저런.. 할일이 많구나..
새해복 많이 받고.. 건강해라.. ~!
거기 눈길은 걱정없겠네.
새해복많이 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