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시내에 나갔다가 화장실을 찾아 들렀던 아미쉬 마켓이 계기가 되어 아미쉬에 대해 찾아보았다.
아미쉬에 대해 알고 있던 것으로 그들이 평화주의자로 군대 가기를 거부했다는 것이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가까이 살고 있다는 것 – 펜실베니아에 큰 정착지가 있슴 – 에 꽤 반가워졌다.
(글 쓰다 말고 몇주 경과 함)
최근에 아미쉬에 대해 생각한 계기는 어제 주일 예배 설교 시간에 목사님이 언급하신 사건인데
http://kjv.kimc.net/technote/read.cgi?board=QUESTION&y_number=18&nnew=1
http://blog.naver.com/amishstory/110022771026
총기로 어린 학생들을 살해한 사건의 범인을 용서한 일이 있다.
크리스천의 스펙트럼은 넓다.
재밌는 것은 아미쉬에 대한 몇 없는 한글책 중의 하나가
기독교 관련인들이 아닌 농업에 관계있는 사람들을 통해 번역되었다는 것이다.
아미쉬 공동체 – 브래드 이고우 (Brad Igou) 지음/들녘(코기토) |
책에서 기억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
습격해온 인디언들에게 총을 쏘지 않고 그냥 숨어있다가 가족을 잃은 사람의 얘기
자신의 사진과 초상을 남기지 않음으로서 자기의 모습보다 한일로 기억되고자 한다는 얘기
자동차를 비롯한 문명의 도구를 가급적이면 받아들이기 보다 그냥 살던대로 살려는 이유
책이 속한 시리즈 이름은 “생태적 삶을 위한 귀농총서” ㅎㅎ
번역자들은 대학원생들로 보이던데 혹 교수님이 시켜서 한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덕분에 잘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