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8th의 미투데이 – 2010년 7월 21일

이 글은 june8th님의 2010년 7월 2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무서운 노래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탉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닭장 밖에 있던 배고픈 여우
옳거니 하면서 물고갔다네

꼬꼬댁 암탉 소리를 쳤네
꼬꼬댁 암탉 소리를 쳤네
귀여운 꼬마가 그 꼴을 보고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

귀여운 꼬마가 돼지울에 가서
돼지를 잡으려다 놓쳤다네
울 밖에 있던 배고픈 늑대
옳거니 하면서 물고 갔다네

꿀꿀꿀 돼지 소리를 쳤네
꿀꿀꿀 돼지 소리를 쳤네
귀여운 꼬마가 그 꼴을 보고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

해설: 아이는 도살하려던 가축을 놓친다. 도망친 가축은 다른 포식자에게 잡혀 발버둥 치는데, 그것을 보던 아이는 두 가지 감정 – 아마도 우스움과 아쉬움? 을 동시에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