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교회 주보에 실린 글의 제목이 칼과 칼집이었다. 아마 그 짧은 글은 한홍 목사의 책 칼과 칼집의 내용을 줄여놓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글이 교회 주보에 아무렇지도 않게 실린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그 글에는 하나님 어쩌고 하는 문장이 한 문단에 하나씩 들어있지만, 그 부분을 빼도 글의 내용을 전달하는 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한국의 교회는 희대의 리더를 배출하기에 이르렀으니 (대통령까지) 이런 자기 계발 컨설턴트 목사님은 뿌듯하시겠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