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늘 본 무한도전은 김연아 특집이었다.


지난번에 나왔을 때도, 스케이트장 얼음을 스케이트 날로 지쳐서 사람들입에 날리는 것이 영 보기 불편했는데, 이번에는 등장하는 부분부터 사람들이 호들갑을 엄청 떨어서 민망하더라. 김연아는 등돌리고 방에 서 있기만 해도 몰래 카메라가 되는 거 였구나. 몰랐네. 암튼 많이 웃기더라. 물론 손님이니까 더욱 오버해서 그렇게 행동한거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나는 김연아가 그렇게까지 대접할 슈퍼스타인지는 전혀 몰랐다. 거의 이영애급이던데.


나는 경기하는 걸 제대로 본 적이 없지만, 김연아가 많이 잘하는 건 하도 떠들어대니 알겠고, CF도 많이 찍는가 보다 싶고, 노래도 곧잘 하고, 애가 한참 예쁠때라는 것도 알겠는데, 그냥 뭐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 필요가 있었나 싶다. 국민 여동생이라나 뭐라나. 근영이는 어쩌고. 여동생한테 뭐 그리 굽실대는지.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당연하다고 느껴졌을라나.


3 Comments

  1. 김연아가 나오는 CF 로 TV가 온통 도배되어 있지.
    정치 경제가 어려우니, 보통보다 좀 심하게 띄우는 경향이 있다고는 느낌이랄까.
    둘째 정후도 김연아를 아니, 말 다했지.
    IMF때 박찬호라고 생각하면 적절함.

  2. 얼음을 찾아보기 힘든 나라에살아서.. ㅋㅋ 뉴스를 보면 뿌듯하긴 하더군.. 근데 무한도전은 좀 아닌듯..

  3. 그렇군 그럼 더 문제네. 좀 있다가 슬럼프라도 오면 어쩌냐. 하여튼 사람들 신경 딴데 쓰라고 난리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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