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먹거리에 관련된 검색을 계속하는 중이다.

압력솥에 밥을 하면 좋긴한데 보온이 안되니까 보온이 되는 전기밥솥을 하나 살까하고 Missyusa, Amazon과 Newegg, 그리고 가격비교를 위해 Mysimon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크기도 작고 가격대비 그럴듯해보이는 이녀석 Zojirushi NS-LAC05 Micom 3-Cup Rice Cooker and Warmer, Stainless Steelhttp://www.zojirushi.com/ourproducts/ricecookers/ns_lac.html 으로 대충 마음을 잡고 리뷰를 읽어나갔다. 그런데 95개나 되는 아마존 리뷰중에 유독 별 1개준 사람이 한명 있어서 그 이유를 보니 밥솥내부가 들러붙지 않는 테프론으로 되었기 때문이란다. http://www.amazon.com/review/R2LDHNGHWS9E21/ref=cm_cr_pr_cmt?_encoding=UTF8&ASIN=B000G30ESY&nodeID=#wasThisHelpful

이 리뷰에 달린 코멘트가 정말 흥미롭다

  • 수십년째 사람들이 안 아프고 써왔다. 우리는 모두 나중에 다 죽을거다. 나도 2000년 부터 써 왔는데 아직 멀쩡하다. 고만 징징거리고 가서 하나 사라. 후회안할거다.
  • 써보지도 않고 별한개를 주다니. 내가 당신 직접 본적은 없지만, 아마 지구상에서 가장 바보일거야.
  • 당신의 과대망상에서 불구하고(혹은 때문에) 난 이걸 살꺼심. 평생 안 들러붙는 주방기기 음식을 먹어왔는데, 아직 죽진않았다네.
  • 테프론은 500F에서 녹고, 밥은 212F에서 되니까 괜찮음. (정상적인 발언이네)
  • (원래 리뷰한 이의 편드는) 거 참 사람들 참 예의없고 까칠하네요. (중략) 부패한 FDA같은 정치 기관이 그것(테프론)이 안좋다고 말하기를 기다릴 거 없이 피하는 것도 일리가 있슴. 이 사람이 지구상에서 제일 바보라고? 거울을 보세요.

그런데 나는 이 써보지도 않은 이의 리뷰에 영향을 받아 ‘테프론 건강’ 을 구글에 넣고, 이런 저런 글들을 읽은 후에 집에 있는 프라이팬과 냄비를 당장 스테인레스로, 유리로 바꾸고 싶어졌다.


1 Comment

  1. 형님의 테프론에 대한 불신은 이곳에서 시작 되었군요..
    뭐..누가 옳은진 모르겠지만.. 옳은 결정을 내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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