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6일째

시차도 바뀐데다가 낮밤 구별도 애매한 어둑한 동네라 며칠이 지났는지 세어 보고서야 알았다.
헬싱키에 온지 6일째 되는 아침.

도착한 목요일 아침은 출발한 곳의 시간으로 자정이었는데
어느 한 구석에 존재했던 아드레날린이 솟구쳐서 그런지 바로 정신없이 일을 시작하고
선잠과 벌떡 기상을 지금까지 수차례 반복하고 있다.

혼자 있어 외로워서 그런지 관광이고 뭐시고 귀찮다.
그래도 안하고 가면 후회할 것들을 해야한다. 앞으로 일주일 남았다.

적어보자면
– 카모메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 버섯을 안 따더라도 숲을 본다.
– 사우나를 한다.
– 리누스가 쓰던 컴퓨터와 기념 촬영을 한다.
– 여행책자가 제시하는 반나절 코스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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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uppatori, Helsinki, Finland


3 Comments

  1. 연초부터 혼자서 2주간의 출장이라.. 힘내셈

    카모메 식당이 핀란드였구나. 대충 어깨너머로 본 영화라서 …

  2. 엉. 오늘 그 영화에 나온 책방에 들렀는데,
    이런데였던가 싶은게 잘 모르겠더라고.

  3. 제 블로그에 올리신 글 보고 따라 왔습니다. 헬싱키도 춥나요? 건강 주의하시고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무사히 출장에서 돌아오시기 바래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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