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역사다 – 리 스트로벨 지음, 윤관희 외 옮김/두란노 |
2주전 태어난 딸내미가 밤에 아내를 깨워 냠냠 먹을 때 옆에서 졸면서 읽은 책.
현재 윌로우 크릭 교회에서 목사인 전직 기자가 저자임.
어느날 아내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심기가 불편해진 저자는
본인이 사건 취재하는 방식으로 예수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마침내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내용으로서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훌륭한 모범사례이다.
(영화 벤허의 감독 혹은 작가가 기독교를 비판하려고 성경을 읽다가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근거 부족한 예가 가끔 인용되는데
앞으로는 이 책의 저자 ‘리 스트로벨’의 예를 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예전에 찾아둔 이에 관련된 링크1, 링크2(FAQ 4번) )
하여간, 그는 자기가 알아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런저런 다양한 의문을 그 분야의 전문가 (물론 기독교를 옹호하는)를 찾아다니며 해결한다.
책의 말미를 읽으면 그는 81년 즈음에 개인적으로 알아볼 만큼 알아보았고
90년대에 들어서서 다시 그것을 체계적으로 되집어 본 것 같다.
이 책이 재밌게 읽히는 이유는 이렇다.
해당 의문이 왜 의미가 있는지를 기자 경험에서 있었던 사례를 들어
– 예를 들면 사건 현장과 관련된 과학적 증거가 왜 중요한지 예를 든 다음 –
그것과 엇비슷한 질문을 예수에 대한 진실로 연결한다.
– 예수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가 있는지 전문가에게 묻는다.
질문이 하나 해결되면 거기에서 꼬리를 물고 다른 질문이 생기는데,
그 연결이 자연스럽다고 느껴진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부수적인 소득이라면
예수 세미나에 대한 반론이 군데 군데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3장. p87, 12장 p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