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잠시전에 초대장 얻어서 가입한 미투데이, 첫인상이 몹시 실망스럽다.
가입 화면 먹통되고 다시 쓰고.
글을 써도 써지는 듯 없어지고 10분도 안 되어 internal server error를 네다섯번 봤다.
아 정말 뭐냐 이거..

gmail이후 서비스를 전격 공개하지 않고
암암리에 사람을 다단계마냥 끌어모아 차근차근 덩치를 불려가는 것이 요즘 유행이라지만,
이용자가 좀 늘었다고 이렇게 버버버벅거린다면 뭐랄까 참 쑥스러운 일이다.

내가 회사일을 시작하면서 선배/상사들로 부터 늘 듣던 소리가
대국민을 상대로 24/7 서비스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라는 거였다.
그 무렵은 기술력의 척도가 동시에 몇명을 감당하는가 였던만큼
이런일은 거의 용납되지 않는 것이었는데…

웹2.0 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재미난 것들이 막 생기는 요즘
2000년 전후 벤처 열풍이 휘몰아치던 그 때
턱도 없는 아이디어가 사람들을 휘두르려던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 생겨나는 것들 중에도 남을 것은 남고 없어질 것은 없어지겠지.
그 남기위한 필요조건중 하나가 일단 사람이 몰려도 어느정도 돌아가는 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