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빌려간 이에게 향한 속마음
– 꼭 돌려줘야 합니다. 한 두주면 충분하죠? 내가 혹 잊어버리더라도 알아서 돌려주세요.– 두어달이 넘었어도 안 읽었다면 앞으로도 안 읽을 거니까 그냥 줘요.– 읽던 자리 표시하려고 귀퉁이 접지 마세요. 책 표지 버리지 말아요.– 과자 부스래기 중간에 안 끼게 하고, 라면 국물 튀기지 말아요.– 참고서가 아니니 밑줄 안 쳐도 됩니다. 침발라 넘기기 말아요 (장미의 이름으로 응징하는 수가…)– […]
– 꼭 돌려줘야 합니다. 한 두주면 충분하죠? 내가 혹 잊어버리더라도 알아서 돌려주세요.– 두어달이 넘었어도 안 읽었다면 앞으로도 안 읽을 거니까 그냥 줘요.– 읽던 자리 표시하려고 귀퉁이 접지 마세요. 책 표지 버리지 말아요.– 과자 부스래기 중간에 안 끼게 하고, 라면 국물 튀기지 말아요.– 참고서가 아니니 밑줄 안 쳐도 됩니다. 침발라 넘기기 말아요 (장미의 이름으로 응징하는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