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전국 1등 고교생이 우연하게 얻은 능력 – 데스노트 – 을 사용하여
세상을 올바르게 이끌겠다는 야망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심하다.
그 숭고한 목적을 위해 자신의 영혼도 포기하겠다는 그의 출사표는
자기義에 충만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영화로도 애니로도 만들어진 이 만화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설정했지만
그 극단을 어느정도 완화시킨다면 현실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경우를 찾을수 있겠다.
이 일은 내가 아니면 안되고, 옳고 그름은 내가 결정하겠다. 라던지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것을 위해서라면 다소의 희생을 어쩔수 없다.
뭐 이런것들이 그런 경우가 아닐까.
이 만화의 뛰어난 점은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시작한다음
계속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 듯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자 추가되고 꼬여지는 설정들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으로 그 설정에 대해 라이토의 변명이 합리적인지
류자키의 추리가 이치에 맞는지를 따져보도록 만드는데에 있다.
2 Comments
어? 이 노트 어디서 사나요??
끝까지 다 보긴 했지만..중간 중간 대사의 압박에 여러번 좌절…ㄱ-
기본적으로 주워야 되는거지.. 사기는 힘들거든..
내가 쓰다가 지겨워지면 싸게 넘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