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영 – 영적, 영혼 같은 단어에 들어가는 영(靈) – 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있다.
영, 영혼, spirit, soul, 영적인, spiritual …
내가 현재 알기로 “영”은 몸, 즉 물리적 실체인 육체와 구별되는 것이고,
이성이나 마음 이라고 불리우는 정신 활동과도 구별되는 것인 것 같은데,
또 한편으로는
마음 어느 한 구석에 존재함직한 어떤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마음의 존재 위치를 뇌라고 인정되는 현 시대에서 한 사람의 영혼의 위치는 어디쯤일까.
정신이 단지 대뇌를 중심으로한 신경 세포들의 미세 전기 활동으로만 규정될 수 없는 건 알겠는데
영혼은 그것과도 다른 무엇인건가.
육체가 소멸되어도 살아 남을 영혼이란 것을 평상시에 인식할 수 있는 건가.
만약 평상시에 인식되는 것이라면 영혼은 내 정신활동의 부분일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인식 너머에 있는 것이라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영이란 것의 정의가 분명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면서
교회 언어중에 영적이다. 영혼을 살리는. 신령과 진정, 등등
뭐 이런 류의 말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 되어버렸다.
1 Comment
http://222.109.34.30/pds/bishop_docu/CATECHISMUS/CATECHISMUS_01_2_1.htm
번호 362~368 에서 ‘육체와 영혼으로 하나인 존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가톨릭 교회 교리서라서 좀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시길…
화면 위 오른쪽 주제별 색인을 이용하셔도 좋은데, 번호 찾기가 조금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