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하고 부지런한 지도자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하신 얘기중에 이런게 있다.

지도자를 두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볼때, 하나는 똑똑한지 멍청한지이고 나머지는 부지런한가 게으른가이다. 그러면 4가지 유형이 나오는데 그중 최악은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이라는 것.

같은 얘기를 그 후에도 이곳저곳에서 읽었지만 오늘 문득 떠오른 이 얘기는 고등학교 그 여름의 그 교실에서 있었던 장면이랑 같이 생각났다. 그 선생님은 마초의 대명사 쯤으로 여겨지던 분이었는데, 나는 그 때 이 얘기를 들으며 선생님이 힘만 센 거는 아니구나라고 살짝 감탄했었던거 같다. 그 선생님이 만든 얘기는 아닐지라도. 암튼 왜 이 얘기가 생각났을까.